동부증권은 10일 LG필립스LCD 주가가 바닥권에 진입했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6만6000원(9일 종가 4만52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민희 애널리스트는 "과거 LCD 패널가격 하락률이 둔화되는 시점과 주가 저점이 일치했다"며 "모니터 패널 재고조정이 일단락되면서 1~2월 상반기를 전환점으로 하락률이 둔화될 것이며, 패널업체 주가 역시 1월에 저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지난해 4분기 LG필립스LCD 매출액은 4조3078억원, 영업이익 8533억원으로 추정돼 시장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 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시장 우려와 달리 이달까지 나타난 전반적인 패널 가격 하락폭은 작은 수준이며, 올 1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FN가이드 컨센서스 4683억원은 동부증권 예상치인 5700억원과 비교해 너무 낮다"며 최근의 주가 약세는 매수 기회라고 제시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