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노트북 배터리팩 폭발 사고로 급락했던 해당 노트북 제조사 LG전자와 배터리팩제조사 LG화학이 폭발사고의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반등하고 있다.

10일 오전 9시 12분 현재 LG전자는 전일대비 2.02%, LG화학은 전일대비 2.23% 오르고 있다.

이날 대우증권의 이응주 애널리스트는 “이번 노트북 배터리팩 폭발이 대규노 리콜 사태로 번질 가능성이 높지 않고, 과거 배터리 리콜 사태를 경험한 일본업체들의 경우에도 주가는 단발적인 사고의 영향은 크지 않았다”며 LG화학 주가에 미칠 악영향이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SK증권 임지수 애널리스트도 “그 동안 해당 제품의 사고나 결함 신고가 없어 리콜로 이어질지 알 수 없고, 리콜되더라도 이 모델의 출하량이 매우 적어 실질 피해액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LG전자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영향은 제한적으로 분석됐다.

신영증권의 이승우 애널리스트는 “사고가 난 Z1 시리즈 제품의 연간 판매량은 LG조트북 전체 물량의 3~5%로 추정되는데, 최악의 경우를 가정해도 총 비용은 LG전자 올해 예상순이익의0.2~0.3%에 불과한 40억~60억원에 그린다”며 우려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