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 '꿈만 크고 현실은 쉽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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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증시가 활황을 보였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기대했던 것보다 낮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증권업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계좌(주식 및 펀드계좌 포함)를 보유하고 있는 만 25세 이상의 개인 투자자들 중 71.7%가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6년 70.4%에 비해 소폭 늘어난 수치다.
연평균 수익률은 10.1%. 11% 이상의 투자성과를 거둔 투자자들의 비중은 지난 2006년 25%에서 지난해 43%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고수익을 거둔 투자자들의 비율이 늘어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전년 대비 투자 성과가 개선되기는 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투자를 통해 기대하는 연간 적정 수익률이 2006년 24%에서 지난해 30.9%로 높아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대보다는 성과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관 투자자들의 경우 96.4%가 수익을 창출했으며, 이 중 11% 이상의 수익률을 시현한 투자자 비중은 91%로 나타났다.
평균 수익률은 38.4%로 개인 투자자들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개인 투자자들이 30%대의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반면 기관 투자자들의 연간 기대 수익률은 18.4%에 불과했다.
한편 현재 주가가 기업가치를 어느정도 반영하고 있느냐에 대해서는 개인 투자자들의 경우 고평가돼 있다는 응답이 29.1%로 저평가됐다는 응답(18.4%)에 비해 높았으나, 기관의 경우 고평가(15.3%)보다 저평가(31.5%)됐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이 밖에 개인과 기관 모두 애널리스트들의 추천 종목에 대해 신뢰한다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뢰도 역시 2006년 조사때는 개인 24.4%, 기관 22.1%였던 것이 지난해엔 31.9%와 27.9%로 모두 높아졌다.
개인(45.5%)과 기관(64.9%) 투자자들은 올해 증시가 10~30% 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긍정적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내 주식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과도한 변동성'을 꼽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증권업협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해 11월15일부터 12월7일까지 개인 투자자 1511명, 기관 투자자 1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10일 한국증권업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증권계좌(주식 및 펀드계좌 포함)를 보유하고 있는 만 25세 이상의 개인 투자자들 중 71.7%가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6년 70.4%에 비해 소폭 늘어난 수치다.
연평균 수익률은 10.1%. 11% 이상의 투자성과를 거둔 투자자들의 비중은 지난 2006년 25%에서 지난해 43%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고수익을 거둔 투자자들의 비율이 늘어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전년 대비 투자 성과가 개선되기는 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투자를 통해 기대하는 연간 적정 수익률이 2006년 24%에서 지난해 30.9%로 높아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대보다는 성과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관 투자자들의 경우 96.4%가 수익을 창출했으며, 이 중 11% 이상의 수익률을 시현한 투자자 비중은 91%로 나타났다.
평균 수익률은 38.4%로 개인 투자자들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개인 투자자들이 30%대의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반면 기관 투자자들의 연간 기대 수익률은 18.4%에 불과했다.
한편 현재 주가가 기업가치를 어느정도 반영하고 있느냐에 대해서는 개인 투자자들의 경우 고평가돼 있다는 응답이 29.1%로 저평가됐다는 응답(18.4%)에 비해 높았으나, 기관의 경우 고평가(15.3%)보다 저평가(31.5%)됐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이 밖에 개인과 기관 모두 애널리스트들의 추천 종목에 대해 신뢰한다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뢰도 역시 2006년 조사때는 개인 24.4%, 기관 22.1%였던 것이 지난해엔 31.9%와 27.9%로 모두 높아졌다.
개인(45.5%)과 기관(64.9%) 투자자들은 올해 증시가 10~30% 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긍정적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내 주식시장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는 '과도한 변동성'을 꼽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증권업협회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해 11월15일부터 12월7일까지 개인 투자자 1511명, 기관 투자자 1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