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 비하 내용 논란'에 대해 MBC '뉴하트' 제작진이 해명했다.

지난 2일 한 레지던트가 "한약 복용이 간수치를 상승시켰다"고 말하는 장면과 3일 조폭 출신 환자가 다른 환자의 한약 팩을 빼앗으며 내팽개치는 장면이 문제가 됐다.

9일 8회 '뉴하트' 방송이 끝나자 화면에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에 앞서 시청자 게시판에는 공지를 통해 '6회 내용 중 흉부외과 레지던트가 한약 복용이 간수치를 상승시켰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우선 드라마 제작진의 한 사람으로서 한약 혹은 한의사를 폄하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으며, 의사나 한의사의 처방 없이 이루어지는 양약 혹은 한약의 오남용 문제를 강조하기 위한 언급이었음을 밝힙니다'라고 재빠르게 대처했다.

대한개원한의사협의회는 "한약 팩을 내팽겨치는 장면은 한의학에 대한 폄하이며, 한의사에 대한 모독이다. MBC는 즉각 사과하고 담당PD와 작가를 즉각 파면하라"고 항의했던 바 있다.

'뉴하트' 제작진은 인터넷 다시보기와 5일 재방송에서 문제의 장면을 삭제하고, 한의사협의회에도 적극 해명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인본주의를 바탕으로 환자에 대한 평등한 진료를 주장하는 최강국(조재현 분) 교수와 병원장 측과의 극한 대립이 방송된 8회는 23.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영된 KBS2TV '쾌도홍길동'은 14.9%를 나타냈다. (TNS미디어 코리아 조사)

10일 '뉴하트' 9회에서는 에이즈에 걸린 환자의 피가 수술중 의사들에게 튀는 장면등이 예고돼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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