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월드의 자회사 쓰리에스디지털(대표 김호중)이 아날로그 디지털TV 수신 겸용 보드가 탑재된 대형 풀 HD LCD TV '제바' 52인치(모델명 3SD-52FK)와 55인치(모델명 3SD-55FK, 사진)를 개발해 판매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이 제품은 고화질 '제바 알고리즘'을 적용해 대형 화면에서 풀 HD 화질의 선명도를 그대로 유지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홈씨어터와 연결하면 대형 TV에 맞는 풍부한 입체 음향과 음질을 재생시킨다고 덧붙였다.

'제바'는 쓰리에스디지털 연구팀이 직접 메인보드를 설계, ATSC 기술로 만든 디지털 TV 독자 브랜드이다.

내달 25일 코스닥 상장기업 CMS와 합병 예정인 쓰리에스디지털은 지난 2005년 국내 중소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확보된 DCR(Digital Cable Ready) 기술의 풀 HDTV 솔루션을 바탕으로 iDCR(양방향 DCR), IP(인터넷)TV, 홈 네트워크 솔루션 등 다양한 제품으로 제품 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김호중 쓰리에스디지털 대표는 "올해부터 독자 브랜드 '제바'를 적극 마케팅할 예정"이라며 "아울러 국내 시판을 통해 호평을 받은 아날로그 디지털 TV 수신겸용 셋톱박스 수출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바'는 국내 전국 TV 유명매장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A/S는 대우일렉 전국 서비스망을 통해 받을 수 있다. 소비자가격은 52인치 298만원, 55인치 416만원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