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럭' 박명수가 개그계 선배인 이경실과의 비화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1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 박명수는 "신인시절 가장 존경하던 선배가 있었는데, 바로 이경실과 박미선이다"라고 게스트로 출연한 이경실과 박미선에 대한 일화를 전했다.

특히 박명수는 이경실에 대해 “당시 이경실 선배는 ‘도루묵여사’로 인기를 끌고 있었다"면서 "신인인 내가 실수를 하자, '제대로 못하냐'는 버럭에 6개월 동안 방송을 쉬었다"고 폭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이경실은 “당시 공개 방송은 생방송이나 마찬가지였다. 신인 박명수 실수 하나로 엉망이 될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내가 지적을 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바통을 이어받은 박명수는 “정말이지 연예계에서 이승철, 이경규, 이경실 선배가 가장 무섭다. 이씨랑 나랑은 안맞나보다”고 말해 또 다시 웃음바다를 만들기도 했다.

한편, 이날 ‘해피투게더 시즌3’에는 이경실, 박미선을 비롯해 김구라, 은지원, 이영은 등이 출연해 폭로전과 함께 입담대결을 펼쳤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