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올해 국내 매출목표를 9조2400억원으로 확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회사 모든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경기도 용인 소재 기술연구소에서 소속 임원 및 간부사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세미나를 개최하고, 이 자리에서 2008년 국내 매출을 작년보다 7.3% 늘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모비스는 올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모듈사업부문의 경우 각각 연간 30만대 생산규모의 중국 베이징 2공장 및 장쑤 2공장과 60만대 생산규모의 인도 모듈공장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또 제동 및 조향부품의 해외 생산을 늘리고 신규 사업을 강화하는 등 핵심 부품사업을 확대하고, 해외 완성차 및 부품업체들을 대상으로 부품수출을 강화키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주요 부품사업장 조정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해외 물류거점을 확대함으로써 국내외 물류 네트워크를 최적화시켜 나갈 방침"이라며 "특히 기술개발 위해 조향․제동․안전 등 핵심부품 사업 분야에서 독자기술 개발을 강화해 기술력이 바탕이 되는 글로벌 부품회사로 거듭나는 원년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