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골프장 가운데 절반가량은 18홀 전체 길이가 7000야드 이상으로 국제대회를 개최하는 데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골프종합컨설팅업체인 GMI골프그룹은 11일 전국 180개 골프장 코스길이를 분석한 결과 18홀 평균 길이는 6915야드이며,7000야드 이상 넘는 곳은 86개로 48%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제주권 골프장의 평균 길이가 7126야드로 가장 길었으며 강원권 골프장의 평균 길이는 6699야드로 가장 짧았다.이는 대부분 평지나 구릉지로 돼 있는 제주도에 비해,산악이 많은 강원도에선 코스길이를 늘리는 데 제한이 따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제주지역 골프장은 수도권 소재 골프장에 비해서도 평균 229야드 길었다.

조사대상 골프장 가운데 18홀 길이가 가장 긴 곳은 전남 영암의 아크로골프장으로 전장이 7510야드(파72)에 달했다.GMI는 또 회원제 골프장은 평균 길이가 6948야드로 대중 골프장에 비해 155야드 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