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켐은 11일 자회사 이강테크를 올해 상반기 중 타기업 인수 또는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폴켐측에 따르면 이강테크는 복층유리 생산 설비 제조업체로, 세계 일류상품 생산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기술력이 뛰어난 회사로 알려져 있다. 이강테크는 지난해 폴켐측에 인수된 이후 10월말 기준으로 매출액이 전년대비 46.1% 증가한 103억원을 기록했다. 수출액은 전년대비 327%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강테크의 지분 99.8%를 보유하고 있는 폴켐측은 이같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 올해 상반기 중으로 우회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폴켐 박성규 대표는 이날 "이강테크는 지속적인 수익을 내고 있으며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꾸준한 성장을 위한 기반이 닦여져 있어 상장 추진을 결정했다"며 "이를 위해 인수합병 대상 상장기업을 물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