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무늬ㆍ강렬한 컬러ㆍ풍성한 주름 ‥ 올 봄 로맨틱이 꽃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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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에는 화려한 꽃무늬 프린트 블라우스,화려한 컬러의 데님,주름이 풍성한 원피스 등이 거리를 지배할 것으로 보인다.지난해까지 전성기를 누렸던 '미니멀리즘'의 기운이 한풀 꺾이는 대신 이와 대조되는 '맥시멀리즘'이 서서히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고됐다.장식을 최소화한 단조로운 스타일 대신 화려한 패턴과 컬러,넉넉한 실루엣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게 패션 전문가들의 진단이다.예년보다 따뜻한 겨울 기온이 봄을 재촉하면서 패션업체들은 서둘러 봄 신상품을 선보이고 있다.패션플래닝 그룹 PFIN과 LG패션,FnC코오롱,오브제 등은 올봄 여성복의 유행을 선도할 다섯 가지 패션 키워드를 제시했다.
# 컬러를 입어라
지난해는 미니멀리즘이 대세를 이루면서 온통 블랙과 그레이 일색이었다.그러나 올봄에는 컬러에 주목해야 한다.화사한 파스텔 컬러,과일맛 사탕을 연상시키는 트로피컬 컬러 등이 유행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됐다.특히 화려한 컬러는 현란한 프린트 패턴으로 연출해 볼 수 있다.꽃무늬 의상은 올봄 필수 아이템으로 꼽힌다.미니 원피스의 인기는 올해도 여전하겠지만 기존의 단조로운 한 가지 컬러에서 벗어난 홀치기염색(실로 묶거나 감아서 염색하는 기법)ㆍ자카드 무늬 등 현란한 컬러의 패턴이 거리를 접수할 것으로 보인다.핑크ㆍ레드ㆍ그린 등 파격적인 컬러의 데님 의상이 등장해 눈길을 끌 전망이다.
# 더욱 가볍게…온난화 패션에 주목하자
올겨울에 이어 지구 온난화가 패션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올봄에도 소재는 더욱 가벼워지고 편안한 디자인의 의상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고됐다.잠자리 날개를 연상시키는 반투명 소재,몸의 움직임이나 바람에 따라 자연스럽게 나부끼는 실크 소재의 제품이 두드러질 것이라고.여성복 브랜드 오브제는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시폰ㆍ새틴 소재의 꽃무늬 원피스 등을 주력 상품으로 내놓았다.
# 뉴 로맨틱 스타일이 찾아온다
미니멀리즘의 돌풍에 밀려 한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로맨틱 스타일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대신 과도한 러플이나 셔링 장식보다는 투명한 소재를 이용한 자연스러운 주름,꽃 패턴이 새로운 로맨틱 분위기를 연출한다.몸매가 살짝 드러나는 시스루(see-through) 소재의 의상은 사랑스럽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물씬 풍기게 해준다.지난해 퓨처리즘의 영향으로 부각됐던 여전사의 강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르게 때로는 순수하고 때로는 몽환적인 분위기까지 표현할 수 있다.
# 돌아온 히피룩,심플하고 세련되게
자연과 자유를 사랑했던 1970년대의 히피스타일이 돌아왔다.그러나 30여년 전의 복고 감성을 강조하기보다는 현재의 젊은 감성에 포커스를 맞춰 심플하면서 세련된 스타일을 제안했다.흐르는 듯한 시폰 소재와 패치워크(크고 작은 헝겊 조각을 이은 기법) 장식이 눈에 띄고,미니 스커트와 발목까지 내려오는 맥시 스커트가 공존한다.플레어드 팬츠(일명 나팔바지),롱 드레스,위에서 밑으로 내려갈수록 퍼지는 미니 길이의 트라페즈 드레스 등이 히피 패션을 연출하는 대표적인 아이템.
# 가방은 작게,신발은 높게
가벼워진 패션에 맞춰 가방 사이즈도 작아진다.지난해 남녀 구별할 것 없이 빅백이 패셔니스타들의 패션 아이템이었다면 올봄에는 숄더백과 그립백을 장만해 두라고 전문가들은 권고한다.둘 다 장만할 여유가 안 된다면 이를 동시에 적용할 수 있는 투웨이 스타일을 골라보는 것도 좋다.올봄 완벽한 패션 스타일은 여성미를 한층 부각시키는 하이힐로 마무리하면 좋다.지난해 청키힐(뭉툭하고 두꺼운 굽)과 웨지힐(통굽)에 밀려났던 스틸레토 힐(가는 굽)이 다시 등장했다.샌들의 발등 부분에는 끈이나 장식으로 포인트를 부각시킨 것도 특징이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 컬러를 입어라
지난해는 미니멀리즘이 대세를 이루면서 온통 블랙과 그레이 일색이었다.그러나 올봄에는 컬러에 주목해야 한다.화사한 파스텔 컬러,과일맛 사탕을 연상시키는 트로피컬 컬러 등이 유행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됐다.특히 화려한 컬러는 현란한 프린트 패턴으로 연출해 볼 수 있다.꽃무늬 의상은 올봄 필수 아이템으로 꼽힌다.미니 원피스의 인기는 올해도 여전하겠지만 기존의 단조로운 한 가지 컬러에서 벗어난 홀치기염색(실로 묶거나 감아서 염색하는 기법)ㆍ자카드 무늬 등 현란한 컬러의 패턴이 거리를 접수할 것으로 보인다.핑크ㆍ레드ㆍ그린 등 파격적인 컬러의 데님 의상이 등장해 눈길을 끌 전망이다.
# 더욱 가볍게…온난화 패션에 주목하자
올겨울에 이어 지구 온난화가 패션계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올봄에도 소재는 더욱 가벼워지고 편안한 디자인의 의상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고됐다.잠자리 날개를 연상시키는 반투명 소재,몸의 움직임이나 바람에 따라 자연스럽게 나부끼는 실크 소재의 제품이 두드러질 것이라고.여성복 브랜드 오브제는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흘러내리는 시폰ㆍ새틴 소재의 꽃무늬 원피스 등을 주력 상품으로 내놓았다.
# 뉴 로맨틱 스타일이 찾아온다
미니멀리즘의 돌풍에 밀려 한동안 빛을 보지 못했던 로맨틱 스타일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대신 과도한 러플이나 셔링 장식보다는 투명한 소재를 이용한 자연스러운 주름,꽃 패턴이 새로운 로맨틱 분위기를 연출한다.몸매가 살짝 드러나는 시스루(see-through) 소재의 의상은 사랑스럽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물씬 풍기게 해준다.지난해 퓨처리즘의 영향으로 부각됐던 여전사의 강한 이미지와는 전혀 다르게 때로는 순수하고 때로는 몽환적인 분위기까지 표현할 수 있다.
# 돌아온 히피룩,심플하고 세련되게
자연과 자유를 사랑했던 1970년대의 히피스타일이 돌아왔다.그러나 30여년 전의 복고 감성을 강조하기보다는 현재의 젊은 감성에 포커스를 맞춰 심플하면서 세련된 스타일을 제안했다.흐르는 듯한 시폰 소재와 패치워크(크고 작은 헝겊 조각을 이은 기법) 장식이 눈에 띄고,미니 스커트와 발목까지 내려오는 맥시 스커트가 공존한다.플레어드 팬츠(일명 나팔바지),롱 드레스,위에서 밑으로 내려갈수록 퍼지는 미니 길이의 트라페즈 드레스 등이 히피 패션을 연출하는 대표적인 아이템.
# 가방은 작게,신발은 높게
가벼워진 패션에 맞춰 가방 사이즈도 작아진다.지난해 남녀 구별할 것 없이 빅백이 패셔니스타들의 패션 아이템이었다면 올봄에는 숄더백과 그립백을 장만해 두라고 전문가들은 권고한다.둘 다 장만할 여유가 안 된다면 이를 동시에 적용할 수 있는 투웨이 스타일을 골라보는 것도 좋다.올봄 완벽한 패션 스타일은 여성미를 한층 부각시키는 하이힐로 마무리하면 좋다.지난해 청키힐(뭉툭하고 두꺼운 굽)과 웨지힐(통굽)에 밀려났던 스틸레토 힐(가는 굽)이 다시 등장했다.샌들의 발등 부분에는 끈이나 장식으로 포인트를 부각시킨 것도 특징이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