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럭셔리] 김안과병원 백내장센터‥ 안구 2.2mm만 절개해 백내장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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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사는 김모씨(52)는 최근 시야가 안개가 낀 것처럼 뿌옇게 보여 동네 안과를 찾았다.
의사는 백내장이라며 안구의 전반적인 상태가 약한 편이니 큰 병원으로 가서 수술 받는 게 좋겠다고 권유했다.예순이 넘어야 생기는 질환이라고 여겨왔던 김씨는 50대 초에 백내장이 찾아와 마음이 착잡했다.
주위 사람의 조언으로 국내서 가장 유명하다는 서울 영등포의 김안과병원을 찾아갔다.2층에 마련된 백내장센터에서 90분에 걸쳐 10여 가지의 검사를 받고 바로 수술 날짜를 잡았다.막상 수술을 받으려니 겁이 났지만 의사는 철저하게 검사했으니 염려하지 말라고 격려했다.
수술은 15분 만에 끝나 몇 시간 안정을 취한 다음 귀가했다.지금은 시야가 밝아져 마음을 턱 놓게 됐다.
김안과병원 백내장센터는 10명의 안과 전문의가 매주 평균 120건의 백내장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연간으로는 5000건 이상.지난해 건강보험을 적용받아 이뤄진 수술만 해도 4900여 건으로 2위 그룹의 전문병원들에 비해 2000건 정도 많은 실적을 올렸다.
수술 건수가 많다보니 접수-진료-수술 전 검사-환자 상담-수술 예약 등을 당일 원스톱으로 진행한다.그렇지만 안전한 수술을 위해 개인 의원보다 훨씬 자세한 특수검사를 한다.
수술의 핵심은 장비로 항상 최신 기종을 도입하고 있다.비접촉식으로 인공수정체의 도수를 결정하는'10L 마스터' 검사장비,낡은 수정체를 감쪽같이 빨아들이는 '인피니트 초음파 유화흡입기' 등이 그것.이런 기기의 도움으로 안구의 2.2㎜만 절개하더라도 수술이 가능하고 환자가 원할 경우 무통증ㆍ무출혈ㆍ무봉합 수술까지 해준다.
이 센터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연간 500∼600명의 환자가 일선 안과 의원에서 추천받아 이 병원을 찾는다는 것.그만큼 김안과병원에 대한 안과 의사 및 환자들의 신뢰도가 높다는 점을 말해준다.
이 센터 김병엽 교수는 "수술한 눈이 합병증에 걸렸거나 다른 쪽 눈이 실명 상태인 경우,악성(4단계) 과성숙 백내장이나 선천성 백내장,망막에 문제가 있는 경우,전신마취가 필요하거나 눈의 상태가 전반적으로 약한 경우에는 큰 병원에서 수술하는 게 안전하다"며 "특진 교수들의 경우 15년 이상 백내장 수술을 해오면서 어떤 어려운 케이스도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
의사는 백내장이라며 안구의 전반적인 상태가 약한 편이니 큰 병원으로 가서 수술 받는 게 좋겠다고 권유했다.예순이 넘어야 생기는 질환이라고 여겨왔던 김씨는 50대 초에 백내장이 찾아와 마음이 착잡했다.
주위 사람의 조언으로 국내서 가장 유명하다는 서울 영등포의 김안과병원을 찾아갔다.2층에 마련된 백내장센터에서 90분에 걸쳐 10여 가지의 검사를 받고 바로 수술 날짜를 잡았다.막상 수술을 받으려니 겁이 났지만 의사는 철저하게 검사했으니 염려하지 말라고 격려했다.
수술은 15분 만에 끝나 몇 시간 안정을 취한 다음 귀가했다.지금은 시야가 밝아져 마음을 턱 놓게 됐다.
김안과병원 백내장센터는 10명의 안과 전문의가 매주 평균 120건의 백내장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연간으로는 5000건 이상.지난해 건강보험을 적용받아 이뤄진 수술만 해도 4900여 건으로 2위 그룹의 전문병원들에 비해 2000건 정도 많은 실적을 올렸다.
수술 건수가 많다보니 접수-진료-수술 전 검사-환자 상담-수술 예약 등을 당일 원스톱으로 진행한다.그렇지만 안전한 수술을 위해 개인 의원보다 훨씬 자세한 특수검사를 한다.
수술의 핵심은 장비로 항상 최신 기종을 도입하고 있다.비접촉식으로 인공수정체의 도수를 결정하는'10L 마스터' 검사장비,낡은 수정체를 감쪽같이 빨아들이는 '인피니트 초음파 유화흡입기' 등이 그것.이런 기기의 도움으로 안구의 2.2㎜만 절개하더라도 수술이 가능하고 환자가 원할 경우 무통증ㆍ무출혈ㆍ무봉합 수술까지 해준다.
이 센터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연간 500∼600명의 환자가 일선 안과 의원에서 추천받아 이 병원을 찾는다는 것.그만큼 김안과병원에 대한 안과 의사 및 환자들의 신뢰도가 높다는 점을 말해준다.
이 센터 김병엽 교수는 "수술한 눈이 합병증에 걸렸거나 다른 쪽 눈이 실명 상태인 경우,악성(4단계) 과성숙 백내장이나 선천성 백내장,망막에 문제가 있는 경우,전신마취가 필요하거나 눈의 상태가 전반적으로 약한 경우에는 큰 병원에서 수술하는 게 안전하다"며 "특진 교수들의 경우 15년 이상 백내장 수술을 해오면서 어떤 어려운 케이스도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