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가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싸이월드(www.cyworld.com)가 페이지뷰에서 다음을 제치고 인터넷 순위 2위를 탈환했다고 11일 밝혔다．

인터넷 시장조사 업체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싸이월드는 지난해 12월 마지막주에 41억 페이지뷰를 기록,같은 기간 동안 40억 페이지뷰를 기록한 다음을 제쳤다．

싸이월드의 2위 탈환은 지난 해 7월 네이트닷컴과 도메인이 분리된 이후 6개월 만이다．

회사측은 메인 페이지는 물론 뮤직, 사이좋은세상, 선물가게 등 기존 미니홈피 외 다양한 서비스에 대해 네티즌들의 이용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연말연시를 맞아 미니홈피 방명록이 인사차 안부를 남기려는 사람들이 이용이 늘면서 평소보다 페이지뷰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이해열 SK커뮤니케이션즈 상무는 “싸이월드 홈피 메인페이지의 커버스토리와 로고를 사용자들이 참여해 바꿀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한 후 페이지뷰가 전년 대비 1억 페이지 이상 늘었다”며 “미니홈피 배경음악 서비스도 연말 연초를 맞아 판매가 부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