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조선 덩치키워 한ㆍ중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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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조선업계 2위인 유니버설조선과 6위인 IHI머린유나이티드가 연내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한국과 중국 조선사들의 세력 확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합병은 철강ㆍ엔지니어링 업체인 JFE홀딩스가 히타치조선과 절반씩 투자한 유니버설조선의 주식을 매수해 자회사로 편입하고,이를 IHI와 통합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합병이 이뤄질 경우 통합 조선사의 매출은 약 3450억엔,건조량은 약 300만t 으로 일본 내 조선 시장의 18%를 차지하며 현재 일본 최대 조선회사인 이마바리조선소를 제치고 업계 1위로 올라서게 된다.세계적으론 6위 규모의 조선회사로 부상한다.통합 조선소는 일본 내 7곳에 조선소 공장을 갖고,상선에서 함정 특수선까지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
일본 조선업계는 세계적인 선박 수요 증가에 따라 수주가 늘고 있지만 조선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한국 중국과의 경쟁에선 밀리고 있다.
지금 수준의 규모와 경쟁력으론 한국과 중국에 계속 밀릴 수 밖에 없다는 게 일본 조선업계의 시각이다.유니버설조선과 IHI머린유나이티드의 합병 추진으로 일본 내 다른 조선 업체들 사이에도 인수·합병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이번 합병은 철강ㆍ엔지니어링 업체인 JFE홀딩스가 히타치조선과 절반씩 투자한 유니버설조선의 주식을 매수해 자회사로 편입하고,이를 IHI와 통합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합병이 이뤄질 경우 통합 조선사의 매출은 약 3450억엔,건조량은 약 300만t 으로 일본 내 조선 시장의 18%를 차지하며 현재 일본 최대 조선회사인 이마바리조선소를 제치고 업계 1위로 올라서게 된다.세계적으론 6위 규모의 조선회사로 부상한다.통합 조선소는 일본 내 7곳에 조선소 공장을 갖고,상선에서 함정 특수선까지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
일본 조선업계는 세계적인 선박 수요 증가에 따라 수주가 늘고 있지만 조선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한국 중국과의 경쟁에선 밀리고 있다.
지금 수준의 규모와 경쟁력으론 한국과 중국에 계속 밀릴 수 밖에 없다는 게 일본 조선업계의 시각이다.유니버설조선과 IHI머린유나이티드의 합병 추진으로 일본 내 다른 조선 업체들 사이에도 인수·합병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질 전망이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