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中 자동차판매 1000만대 넘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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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세가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둥양 상무부회장은 올해 중국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량이 1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11일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지난해 중국에서 팔린 자동차는 870만대로 전년(720만대)보다 20.8%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중국은 2006년 국가별 자동차 판매 규모에서 일본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에 올랐다.
자동차 전체 판매량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승용차는 지난해 전년(420만대)보다 21.4% 늘어난 510만대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승용차 시장에서는 독일 폭스바겐이 지난해 91만대를 판매해 1위 자리를 고수했다.
폭스바겐은 중국의 이치자동차 및 상하이자동차와 각각 합작한 법인을 통해 중국에서 승용차를 생산ㆍ판매하고 있다.폭스바겐의 빈프리드 바랜트 중국담당 사장은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통한 생산비 절감으로 올해는 100만대 판매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회사는 올해 단체 고객보다는 개인 고객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폭스바겐이 중국 승용차 시장에서 1위를 지켰지만 1980년대 초 외국계 자동차 회사로는 처음 중국 승용차 시장에 진출,한때 50%의 점유율까지 기록한 것에 비하면 예전의 위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중국 승용차 시장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 자동차 3사의 약진이다.중국 언론에 따르면 도요타는 지난해 49만9000대를 팔아 47만9000대의 미국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혼다자동차와 광저우자동차가 합작한 광저우혼다도 지난해 29만5000대를 판매해 단일 법인 기준으로는 중국 승용차 시장에서 5위를 기록했다.닛산자동차와 둥펑자동차가 합작한 둥펑닛산은 27만대로 7위에 올랐다.반면 현대자동차가 베이징자동차와 합작한 베이징현대차는 8위로 일본 자동차 3사의 합작법인에 모두 밀리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둥양 상무부회장은 올해 중국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량이 1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11일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지난해 중국에서 팔린 자동차는 870만대로 전년(720만대)보다 20.8%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중국은 2006년 국가별 자동차 판매 규모에서 일본을 제치고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에 올랐다.
자동차 전체 판매량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승용차는 지난해 전년(420만대)보다 21.4% 늘어난 510만대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승용차 시장에서는 독일 폭스바겐이 지난해 91만대를 판매해 1위 자리를 고수했다.
폭스바겐은 중국의 이치자동차 및 상하이자동차와 각각 합작한 법인을 통해 중국에서 승용차를 생산ㆍ판매하고 있다.폭스바겐의 빈프리드 바랜트 중국담당 사장은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통한 생산비 절감으로 올해는 100만대 판매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이 회사는 올해 단체 고객보다는 개인 고객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폭스바겐이 중국 승용차 시장에서 1위를 지켰지만 1980년대 초 외국계 자동차 회사로는 처음 중국 승용차 시장에 진출,한때 50%의 점유율까지 기록한 것에 비하면 예전의 위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중국 승용차 시장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일본 자동차 3사의 약진이다.중국 언론에 따르면 도요타는 지난해 49만9000대를 팔아 47만9000대의 미국 제너럴모터스(GM)를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혼다자동차와 광저우자동차가 합작한 광저우혼다도 지난해 29만5000대를 판매해 단일 법인 기준으로는 중국 승용차 시장에서 5위를 기록했다.닛산자동차와 둥펑자동차가 합작한 둥펑닛산은 27만대로 7위에 올랐다.반면 현대자동차가 베이징자동차와 합작한 베이징현대차는 8위로 일본 자동차 3사의 합작법인에 모두 밀리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