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의 요정으로 최고의 인기를 뽑내고 있는 김연아 선수에 이어 이번에는 김나영 선수가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에서 치러진 'KB국민은행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08' 겸 '제62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11일 이틀째 경기에서 김나영 선수는 시니어부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자신의 역대 최고점수를 기록했다.

이날 93.91점을 얻은 김나영 선수는 10일 따낸 쇼트프로그램 점수 51.36점을 합쳐 총점 145.27점으로 1위를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더욱이 김나영 선수는 한때 김연아 선수의 라이벌었기에 김연아 선수가 세계적인 선수가 된 만큼 본인의 종합우승 또한 그 어는 상보다 값진 상이 아닐 수 없다.

고질적인 무릎부상과 교통사고의 아픔까지 모두 극복해내고 당당히 우승을 해낸 김나영 선수.

이제는 김연아 선수과 당당히 맞서 실력을 겨룰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두 요정의 멋진 무대를 기대해본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