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엠파트너스가 주주총회에서 한국석유공업 경영권을 장악하는 데 실패했다.드러난 지분상으로 상대적 우위를 점유했지만 막상 표대결에서 완패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1일 열린 한국석유공업 임시 주총에서 디엠파트너스가 추천한 이사 5명 및 감사 1명 선임 안건이 전원 부결됐다.발행주식 총수의 90.76%(59만4644주)가 참석한 가운데 이사선임 안건은 각각 참석 주식의 58.7%(34만9153주)가 반대했다.

디엠파트너스 측은 지난해 3월부터 한국석유공업 주식을 공격적으로 장내매집하며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시도해왔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