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모한 싱 인도 총리가 13일 중국과의 무역역조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인도 총리로서는 5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했다.

싱 총리 부부는 이날 아침 카말 나스 통상장관과 재계 대표단을 이끌고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하면서 2박3일 일정의 중국 공식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인도 총리의 이번 중국 방문은 과거 영토 분쟁까지 벌인 양국이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하면서 해빙 무드를 맞고 있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싱 총리는 이번에 원자바오 총리와 회담을 갖고,후진타오 국가주석과 권력서열 2위인 우방궈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등을 예방한다.싱 총리는 이번 중국 방문 기간에 만리장성 방문 등 관광 일정은 일절 사절하고 실무적인 방문에 치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