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크게 '출렁' … '안정적인 펀드' 어떤 것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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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이 높으면서 조정장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용되는 펀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연초부터 국내 증시가 크게 출렁이면서 펀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국내 주식형펀드로 자금 유입은 계속되고 있지만 해외발 악재로 유입 강도는 지난 연말보다 둔화된 모습이다.국내 증시가 당분간 기간조정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라면 수익률 외에 위험지표까지 감안해 펀드를 고를 필요가 있다고 펀드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수익률 변동성을 보여주는 표준편차,같은 위험을 부담하더라도 수익률이 더 높은 정도를 나타내는 샤프지수와 상대위험조정후수익률(RRAR) 등 보조지표를 살펴보면 보다 안정적인 펀드를 선택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수익률이 들쭉날쭉하지 않는 펀드는
표준편차는 펀드 수익률이 얼마나 안정적인지 여부를 보여주는 지표다.가령 평균수익률이 똑같이 30%인 펀드라도 수익률이 0∼60% 사이에서 큰 폭으로 오르내리는 것보다는 30% 근처에서 꾸준하게 머물러있는 펀드가 훨씬 안정적이다.표준편차가 낮은 펀드일수록 수익률 진폭도 작다.
13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 중 최근 1년수익률이 상위 30%에 포함되는 94개 펀드의 표준편차는 2.65∼4.70 수준으로 조사됐다.'메리츠빈티지2004적립식C-A'(2.65)와 '미래에셋3억만들기인디펜던스주식K-1'(2.68)이 가장 낮은 표준편차를 보였다.
반면 미래에셋맵스운용의 중형주펀드인 '노블레스미드캡인덱스주식형1A'는 4.70으로 수익률 변동성이 가장 컸다.대부분의 펀드들은 3.18∼3.20 사이에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높을수록 좋은 샤프지수와 RRAR
펀드수익률에서 무위험수익률을 뺀 값을 표준편차로 나눈 것이 샤프지수다.무위험수익률은 대개 부도위험이 없는 국채수익률을 사용한다.따라서 국채수익률 이상으로 펀드수익률이 오를수록 샤프지수는 커진다.반대로 분모가 되는 표준편차(변동성)가 작을수록 샤프지수는 높게 나온다.
최근 1년 기준 샤프지수 순위에서는 가치주펀드들이 강세를 보였다.'한국밸류10년투자주식1'이 0.28로 수위를 차지했고 가치주펀드와 배당주펀드에 특화한 신영투신운용은 '신영마라톤주식'시리즈와 '프라임배당적립식' 등 6개 펀드를 10위권에 올렸다.
RRAR는 샤프지수를 변형한 지표다.무위험수익률 대신 동일유형 펀드의 평균수익률을 사용한다.같은 위험을 부담하면서도 경쟁상품보다 수익률이 높을수록 RRAR 값은 커진다.RRAR 순위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선전이 돋보였다.'디스커버리주식형' '드림타겟주식형' 등 6개 상품이 10위권에 포진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연초부터 국내 증시가 크게 출렁이면서 펀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국내 주식형펀드로 자금 유입은 계속되고 있지만 해외발 악재로 유입 강도는 지난 연말보다 둔화된 모습이다.국내 증시가 당분간 기간조정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라면 수익률 외에 위험지표까지 감안해 펀드를 고를 필요가 있다고 펀드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수익률 변동성을 보여주는 표준편차,같은 위험을 부담하더라도 수익률이 더 높은 정도를 나타내는 샤프지수와 상대위험조정후수익률(RRAR) 등 보조지표를 살펴보면 보다 안정적인 펀드를 선택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수익률이 들쭉날쭉하지 않는 펀드는
표준편차는 펀드 수익률이 얼마나 안정적인지 여부를 보여주는 지표다.가령 평균수익률이 똑같이 30%인 펀드라도 수익률이 0∼60% 사이에서 큰 폭으로 오르내리는 것보다는 30% 근처에서 꾸준하게 머물러있는 펀드가 훨씬 안정적이다.표준편차가 낮은 펀드일수록 수익률 진폭도 작다.
13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 중 최근 1년수익률이 상위 30%에 포함되는 94개 펀드의 표준편차는 2.65∼4.70 수준으로 조사됐다.'메리츠빈티지2004적립식C-A'(2.65)와 '미래에셋3억만들기인디펜던스주식K-1'(2.68)이 가장 낮은 표준편차를 보였다.
반면 미래에셋맵스운용의 중형주펀드인 '노블레스미드캡인덱스주식형1A'는 4.70으로 수익률 변동성이 가장 컸다.대부분의 펀드들은 3.18∼3.20 사이에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높을수록 좋은 샤프지수와 RRAR
펀드수익률에서 무위험수익률을 뺀 값을 표준편차로 나눈 것이 샤프지수다.무위험수익률은 대개 부도위험이 없는 국채수익률을 사용한다.따라서 국채수익률 이상으로 펀드수익률이 오를수록 샤프지수는 커진다.반대로 분모가 되는 표준편차(변동성)가 작을수록 샤프지수는 높게 나온다.
최근 1년 기준 샤프지수 순위에서는 가치주펀드들이 강세를 보였다.'한국밸류10년투자주식1'이 0.28로 수위를 차지했고 가치주펀드와 배당주펀드에 특화한 신영투신운용은 '신영마라톤주식'시리즈와 '프라임배당적립식' 등 6개 펀드를 10위권에 올렸다.
RRAR는 샤프지수를 변형한 지표다.무위험수익률 대신 동일유형 펀드의 평균수익률을 사용한다.같은 위험을 부담하면서도 경쟁상품보다 수익률이 높을수록 RRAR 값은 커진다.RRAR 순위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선전이 돋보였다.'디스커버리주식형' '드림타겟주식형' 등 6개 상품이 10위권에 포진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