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협회(회장 황건호)가 매년 30억원을 지원,글로벌 금융투자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증협은 '금융투자전문인력 양성 마스터플랜'을 마련,2분기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또 증권연수원을 '금융투자교육원'(가칭)으로 확대 개편키로 했다.황건호 회장은 "협회 회비가 아닌 적립금으로 매년 30억원을 집중 투입해 인재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증협의 '금융투자전문인력 양성 마스터플랜'은 크게 글로벌 산·학연계 프로그램인 '석사학위 과정'과 '고급 전문가 과정'으로 구성된다.매년 총 180명의 교육을 지원할 방침이며 이 가운데 석사학위 과정은 20명을 뽑을 예정이다.

영국 레딩대 ICMA센터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석사과정은 9개월은 한국에서 화상교육으로,3개월은 영국 현지에서 이뤄진다.

연수생은 각 증권사 추천 및 선발위원회 심사를 통해 선발된다.교육비는 석사학위 과정의 경우 50%,고급 전문가 과정은 전액 지원된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