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 볼이 높은 나무 위에 멈추면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 PGA투어 소니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 드문 일이 벌어졌다.

스티븐 에임스(캐나다)가 11번홀(파3)에서 친 티샷이 그린 옆 야자나무 위에 멈춘 것.

그러나 나무가 높아 맨몸으로 확인할 길이 없었다.

에임스는 경기위원에게 크레인을 대줄 것을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이 경우 나무 위의 볼이 자신의 볼임을 확인하지 못하면 분실구로 처리할 수밖에 없다.에임스는 할 수 없이 분실 처리를 하고 티잉그라운드로 돌아가 다시 티샷(3타째)했으며 '더블 보기'로 홀아웃했다.

한편 나무위 볼이 자신의 볼임이 확인되면 ①나무위에서 샷을 하거나 ②언플레이어블볼 선언후 볼 직하방의 지면으로부터 두 클럽 이내 드롭하고 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