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능력평가 상위 5개 건설회사들이 새 정부가 추진하는 한반도 대운하사업에 단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대우건설,삼성물산,현대건설,GS건설,대림산업 등 '빅(Big) 5' 건설사는 최근 대운하 담당 임원 회동을 갖고 경부대운하 사업에 5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키로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컨소시엄 주간사는 토목사업 경험이 많은 현대건설이 맡았다.

이들 업체는 조만간 컨소시엄 구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본격적으로 사업 타당성 검토에 착수,민자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한 사업제안서를 만들어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새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업제안서에는 운하건설 방법과 운영 방향은 물론 골재 채취·물동량·하역료 등 운하관련 부대사업을 통해 얻어지는 예상수입,공사비 등 투입비용,총 사업수익 등 개괄적인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이들 업체는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대로 터미널 부지 등의 활용 방안을 포함한 대운하 인근 지역의 개발과 관광·레저사업 방향 등에 대해 외부용역을 맡길 계획이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