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車업체 연비 무한경쟁 … 대체연료ㆍ디젤 모델에 덩치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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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ℓ당 100㎞ 주행에 도전한다.'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13일(현지시간) 개막한 북미 최대 자동차전시회인 '2008 북미 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새로 선보인 차량들은 '연료효율 극대화,배출가스 최소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기름 먹는 하마로 불리는 '머슬카(muscle car)'들조차도 연료 절감 모델이라는 점을 강조할 정도다.모두가 고유가를 극복하기 위한 고연비와 친환경성 제고라는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다.
자동차 메이커들은 하이브리드와 연료전지부터 대체 연료 사용,디젤 모델 및 콤팩트카 양산에 이르기까지 제각각의 방식으로 연비 향상에 진력하는 모습이다.GM은 에탄올 연료(E85)를 사용할 수 있는 '허머 HX' 컨셉트카를 공개했다.한국인 강민영씨가 디자인에 참여한 모델로 대체 에너지를 쓰는 미래 자동차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크라이슬러는 1회 충전으로 483㎞를 달릴 수 있는 친환경 차량 '에코보이저'와 연비가 휘발유 ℓ당 46.4㎞인 하이브리드카 '지프 레니게이드'를 내놨다. 도요타는 하이브리드 픽업트럭 컨셉트카(A-Bat)를 공개했다.
연비 효율이 높은 디젤엔진을 채택한 대형 세단들도 주목받고 있다.아우디의 R8은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를 베이스로 만든 슈퍼카에 디젤엔진을 장착했고,BMW도 올해 안에 대형 디젤 세단을 내놓을 계획이다.다임러의 2인승 스마트 포투(Smart Fortwo) 등 콤팩트카에 대한 관심도 컸다.스마트 포투는 휘발유 1ℓ로 25.5㎞를 달린다.각 자동차회사들은 모터쇼 개막에 앞서 공개된 '나노(nano)' 처럼 인도와 중국 자동차회사들이 내놓을 경차들이 글로벌 소형차 시장 판도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 미국 고급차 시장 공략의 선봉이 될 차종들을 출품,해외 언론으로부터 관심을 끌었다.현대차는 최근 국내에 출시한 후륜구동 럭셔리 세단 '제네시스'와 제네시스 쿠페 컨셉트카,아제라(국내명 그랜저),베라크루즈 등 총 12종을 전시했다.
기아차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인 보레고(국내명 모하비)를 앞세워 대대적인 홍보전에 나섰다.6월부터 북미시장에 선보일 보레고는 도요타 4러너,포드 익스플로러 등과 경쟁하게 된다.정의선 사장은 "차세대 주력 모델인 보레고는 개발 단계부터 미국 시장을 고려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GM대우는 미국에서 '시보레 아베오 세단' 및 '아베오 5'로 판매되는 젠트라와 젠트라엑스 양산차를 선보였다.또 GM의 차세대 글로벌 경차 모델인 '비트' 컨셉트카를 내놨다.
디트로이트(미국)=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
미국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13일(현지시간) 개막한 북미 최대 자동차전시회인 '2008 북미 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새로 선보인 차량들은 '연료효율 극대화,배출가스 최소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기름 먹는 하마로 불리는 '머슬카(muscle car)'들조차도 연료 절감 모델이라는 점을 강조할 정도다.모두가 고유가를 극복하기 위한 고연비와 친환경성 제고라는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다.
자동차 메이커들은 하이브리드와 연료전지부터 대체 연료 사용,디젤 모델 및 콤팩트카 양산에 이르기까지 제각각의 방식으로 연비 향상에 진력하는 모습이다.GM은 에탄올 연료(E85)를 사용할 수 있는 '허머 HX' 컨셉트카를 공개했다.한국인 강민영씨가 디자인에 참여한 모델로 대체 에너지를 쓰는 미래 자동차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크라이슬러는 1회 충전으로 483㎞를 달릴 수 있는 친환경 차량 '에코보이저'와 연비가 휘발유 ℓ당 46.4㎞인 하이브리드카 '지프 레니게이드'를 내놨다. 도요타는 하이브리드 픽업트럭 컨셉트카(A-Bat)를 공개했다.
연비 효율이 높은 디젤엔진을 채택한 대형 세단들도 주목받고 있다.아우디의 R8은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를 베이스로 만든 슈퍼카에 디젤엔진을 장착했고,BMW도 올해 안에 대형 디젤 세단을 내놓을 계획이다.다임러의 2인승 스마트 포투(Smart Fortwo) 등 콤팩트카에 대한 관심도 컸다.스마트 포투는 휘발유 1ℓ로 25.5㎞를 달린다.각 자동차회사들은 모터쇼 개막에 앞서 공개된 '나노(nano)' 처럼 인도와 중국 자동차회사들이 내놓을 경차들이 글로벌 소형차 시장 판도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 미국 고급차 시장 공략의 선봉이 될 차종들을 출품,해외 언론으로부터 관심을 끌었다.현대차는 최근 국내에 출시한 후륜구동 럭셔리 세단 '제네시스'와 제네시스 쿠페 컨셉트카,아제라(국내명 그랜저),베라크루즈 등 총 12종을 전시했다.
기아차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인 보레고(국내명 모하비)를 앞세워 대대적인 홍보전에 나섰다.6월부터 북미시장에 선보일 보레고는 도요타 4러너,포드 익스플로러 등과 경쟁하게 된다.정의선 사장은 "차세대 주력 모델인 보레고는 개발 단계부터 미국 시장을 고려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GM대우는 미국에서 '시보레 아베오 세단' 및 '아베오 5'로 판매되는 젠트라와 젠트라엑스 양산차를 선보였다.또 GM의 차세대 글로벌 경차 모델인 '비트' 컨셉트카를 내놨다.
디트로이트(미국)=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