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전자결제 서비스업체 다날이 견조한 수익성 향상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래에셋증권은 14일 다날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분기와 견줘 각각 4.2%와 40% 증가한 217억원과 21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했다. 휴대폰 결제 매출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증권사 정우철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다날의 휴대폰 결제 부문 매출이 지난 4분기에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국내 휴대폰 결제 시장은 기존의 디지털 콘텐츠 결제에서 실물 결제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정 연구원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올해 영업실적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중국 현지 법인의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데다 결제관련 대손 충담금도 올려 잡았다"면서 "지난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다날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1.9%와 119.5%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000원은 유지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