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방만한 정부조직에 대한 개편 의지를 다시한번 밝혔습니다. 또 경제정책과 관련해 무리한 경기부양책은 쓰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의태 기자!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정부조직의 축소개편, 경제활성화를 위한 전체적인 새 정부의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이 당선인은 삼청동 인수위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미래를 위한 정부 조직개편과 과감한 규제개혁 추진 방향을 밝혔습니다. 특히 화합 속의 변화를 강조하면서 급진적인 정책시행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노력이 엿보였습니다. 이 당선인은 변화는 정부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공직사회가 먼저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며 알뜰하고 유능한 정부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국정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복적인 기능의 정부조직을 통합해 복잡한 규제를 혁파해야 하고 민간과 지방정부의 대폭적인 권한 이양 등 작은 정부, 실용정부 노선을 재차 밝혔습니다. 이 당선인는 이를 위해서는 국회의 절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도 요청했습니다. 또 전반적인 경제정책과 관련해서는 무리한 경기부양책은 쓰지 않을 것이라고 전제하며 안정을 바탕으로 착실하게 잠재성장율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무리한 재정지출로 당장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성과보다는 긴 호흡으로 경제를 운용할 것이라는 얘기입니다. 올해 경제성장은 7%는 어렵지만 6%는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 당선인은 내다봤습니다. 또 최근 물가 급등 우려와 관련 올해 3%에서 3.5%이내로 물가를 잡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우선 정부조직개편과 교육개혁을 서두르고 예산을 절감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습니다. 특히 경제살리기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규제개혁이 선행돼야 한다며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부터 우선적으로 정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규제일몰제와 네거티브 시스템을 적극 도입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속력을 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일부에서 걱정하고 있는 무리한 친기업적 정책 시행과 관련해서는 기업이 창의적인 도전정신을 갖고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기업을 위하고 근로자, 더 나아가 국민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