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의 새해 첫 정기세일 매출이 지난해보다 최고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세일 막판 찾아온 겨울 추위로 쇼핑객이 몰린 덕분이다.

14일 롯데백화점은 지난 4~13일 진행한 정기세일 매출이 작년 시즌에 비해 5% 늘었다고 밝혔다.본점 기준으로 장신구 및 잡화가 16% 증가해 신장세를 견인하고 화장품(18%),멀티캐주얼(12%),디자이너 의류(13%) 등이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영플라자와 명품 매출도 각각 32%,37% 증가했다.

현대백화점과 갤러리아백화점도 각각 7.1%,10% 매출이 늘었다.현대백화점은 명품 매출이 19% 증가하고 잡화는 13%,아동스포츠 12%,가정용품 10%,여성캐주얼 8% 등 전 분야에서 고른 신장률을 보였다.갤러리아는 스포츠 아웃도어 상품이 43% 증가해 전체 매출 확대를 주도했다. 신세계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10.3% 상승했다.디지털 가전이 82.8% 늘어났고 인테리어 가구 52.6%,명품은 70.8% 각각 증가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