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女과장님'전성시대 ‥ 4개 시중銀 과장 승진자 1289명중 672명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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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승진,여성 과장님이 절반.' 최근 은행권의 승진 인사에서 과장급 승진자 2명 중 1명은 여성이었다. 여성 신입사원이 늘어난 데다 여성의 세심한 마케팅과 친절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 우리 신한 하나 등 주요 4개 시중은행이 실시한 연말연초 인사에서 승진한 과장급 1289명 가운데 672명(52%)이 여성으로 집계됐다.
우리은행은 작년 말 과장급 승진자 344명 중 270명이 여성으로 그 비율이 79%에 달했다. 하나은행은 133명 중 61명(46%)이었으며 신한은행은 262명 중 111명(43%),국민은행은 550명 중 230명(41%)이었다.
은행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입사부터 과장 승진까지 걸리는 기간이 7~10년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 사이에 은행권에 발을 디딘 여성 인력이 과장급으로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요 4대 시중은행의 이번 인사에서 본부장급 이상에선 여성을 찾아보기 힘들어 은행 내 여성에 대한 문턱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주변의 평가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 우리 신한 하나 등 주요 4개 시중은행이 실시한 연말연초 인사에서 승진한 과장급 1289명 가운데 672명(52%)이 여성으로 집계됐다.
우리은행은 작년 말 과장급 승진자 344명 중 270명이 여성으로 그 비율이 79%에 달했다. 하나은행은 133명 중 61명(46%)이었으며 신한은행은 262명 중 111명(43%),국민은행은 550명 중 230명(41%)이었다.
은행마다 다소 차이가 있지만 입사부터 과장 승진까지 걸리는 기간이 7~10년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 사이에 은행권에 발을 디딘 여성 인력이 과장급으로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주요 4대 시중은행의 이번 인사에서 본부장급 이상에선 여성을 찾아보기 힘들어 은행 내 여성에 대한 문턱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주변의 평가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