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일대에 신규분양이 잇따르면서 연초 분양시장에서 눈길을 끌 전망이다.

노량진·흑석 뉴타운 추진에 따른 후광효과와 내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9호선의 역사 4곳이 이 지역에 들어서는 등 다른 곳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재료가 많기 때문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달에 공급될 서울지역 아파트 5000여가구 가운데 절반 이상인 3768가구가 동작구에서 쏟아진다.특히 동작구 공급물량의 80%는 상도동에 몰려있다.

분양시기가 가장 빠른 곳은 신원종합개발의 상도동 '아침도시'이다.숭실대 인근에 위치해 있고 15일 모델하우스를 열었다. 전체 882가구 규모이고 83~150㎡형으로 구성됐다.일반분양은 305가구다.지하철 7·9호선이 가깝고 노량진·흑석 뉴타운의 후광효과가 기대된다.

이어 대명종합건설과 한진중공업이 컨소시엄으로 시공하는 상도동 '해모로'도 관심물량이다.전체 1559가구의 대단지이고 보라매공원과 노량진수산시장 등이 가깝다.일반분양분 286가구가 이달 중 나올 예정이다.

두산중공업도 상도동에서 576가구 규모의 '위브'아파트를 공급한다.일반분양 몫은 190가구다.주택유형은 112~159㎡형으로 구성됐다.이달 21일쯤 입주자 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다.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이 가깝다.

노량진 뉴타운 내에서는 쌍용건설이 '예가'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전체 299가구이고 4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주변에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과 지하철 9호선,경전철 서부선 노량진역 등이 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