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MBA 수업만족"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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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영전문대학원(MBA 스쿨) 학생들은 수업의 질에는 만족하지만 비싼 등록금과 부실한 취업 지원 서비스 등은 개선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해 12월 한국경영교육인증원에 의뢰해 2006년과 2007년 사이 개교한 12개 MBA 스쿨 수강생 971명을 대상으로 벌인 만족도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5일 밝혔다.
조사 대상 학교는 2006년 개교한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2007년 개교한 동국대 숙명여대 전남대 중앙대 한국정보통신대 등 모두 12곳이다.
MBA 프로그램이 직업 또는 경력에 도움이 되는지를 묻는 질문의 경우 '긍정'이란 답변이 63.4%(616명)에 달해 '보통'(28.3%ㆍ275명)과 '부정'(8.2%ㆍ80)이라는 답변을 압도했다.
MBA 프로그램이 국제적 감각이나 매너,문화,외국어 등의 소양을 향상시켜 주느냐는 질문에도 '긍정'(48.5%ㆍ469명)이라는 답변이 '부정'(19.7%ㆍ191명)보다 두 배 이상 많이 나왔다.
하지만 등록금 수준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불만스럽다'는 답이 많았다.'내가 속한 MBA의 등록금 수준이 적절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부정'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55.9%(543명)에 달한 것.현재 MBA 스쿨의 학비는 연간 2000만~4000만원 수준으로 일반 대학원에 비해 두 배 이상 비싸다.
졸업예정자를 위한 취업상담 등 취업 관련 지원 서비스가 부적절하다는 지적(35.9%·339명)도 많이 나왔다.이 항목에 대해 긍정적인 답을 한 응답자는 22.8%(215명)에 불과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한국형 MBA 스쿨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재학생들이 제기한 일부 불만 항목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행정지도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해 12월 한국경영교육인증원에 의뢰해 2006년과 2007년 사이 개교한 12개 MBA 스쿨 수강생 971명을 대상으로 벌인 만족도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5일 밝혔다.
조사 대상 학교는 2006년 개교한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2007년 개교한 동국대 숙명여대 전남대 중앙대 한국정보통신대 등 모두 12곳이다.
MBA 프로그램이 직업 또는 경력에 도움이 되는지를 묻는 질문의 경우 '긍정'이란 답변이 63.4%(616명)에 달해 '보통'(28.3%ㆍ275명)과 '부정'(8.2%ㆍ80)이라는 답변을 압도했다.
MBA 프로그램이 국제적 감각이나 매너,문화,외국어 등의 소양을 향상시켜 주느냐는 질문에도 '긍정'(48.5%ㆍ469명)이라는 답변이 '부정'(19.7%ㆍ191명)보다 두 배 이상 많이 나왔다.
하지만 등록금 수준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불만스럽다'는 답이 많았다.'내가 속한 MBA의 등록금 수준이 적절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부정'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55.9%(543명)에 달한 것.현재 MBA 스쿨의 학비는 연간 2000만~4000만원 수준으로 일반 대학원에 비해 두 배 이상 비싸다.
졸업예정자를 위한 취업상담 등 취업 관련 지원 서비스가 부적절하다는 지적(35.9%·339명)도 많이 나왔다.이 항목에 대해 긍정적인 답을 한 응답자는 22.8%(215명)에 불과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한국형 MBA 스쿨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재학생들이 제기한 일부 불만 항목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행정지도를 하겠다"고 설명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