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켄 론스타 회장 이틀째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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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헐값 매각과 외환카드 주가 조작 의혹을 수사했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15일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의 존 그레이켄 회장을 이틀째 불러 관련 혐의에 대해 조사했다.
검찰은 전날 11시간 동안 조사한 데 이어 이날도 오전 9시부터 그레이켄 회장을 소환하는 등 연일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필요시 19일로 만료되는 그의 출국정지 기간을 열흘 더 연장하기로 했다.
송해은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은 "외국인이라 통역과 조서열람 등에 상당 시간이 소요돼 한국인 조사보다 최소 3∼5배 시간이 더 걸린다"며 "어쨌든 충분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그레이켄 회장이 외환은행 매입시 의사 결정을 전적으로 한 것으로 보고 외환은행의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 조작과 정ㆍ관계 로비 등 불법 행위를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그레이켄 회장은 "자기자본비율 산정 과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조작되지도 않았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
검찰은 전날 11시간 동안 조사한 데 이어 이날도 오전 9시부터 그레이켄 회장을 소환하는 등 연일 강도 높은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필요시 19일로 만료되는 그의 출국정지 기간을 열흘 더 연장하기로 했다.
송해은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은 "외국인이라 통역과 조서열람 등에 상당 시간이 소요돼 한국인 조사보다 최소 3∼5배 시간이 더 걸린다"며 "어쨌든 충분히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그레이켄 회장이 외환은행 매입시 의사 결정을 전적으로 한 것으로 보고 외환은행의 BIS(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 조작과 정ㆍ관계 로비 등 불법 행위를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러나 그레이켄 회장은 "자기자본비율 산정 과정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조작되지도 않았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