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국내외 증시가 조정을 보이는 가운데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면서 전체 펀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자산운용사들의 주식형펀드 수탁액은 지난 10일 기준 총 122조4662억원으로 올 들어 6조2572억원(5.38%) 증가했다.

전체 펀드 수탁액은 306조1224억원으로 같은 기간 8조9817억원(3.02%)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전체 펀드 수탁액에서 차지하는 주식형펀드 비중은 40.0%로 처음으로 40%대로 올라섰다.주식형펀드 비중은 2006년 말 19.8%로 불과 1년 만에 20%포인트 이상 확대됐다.

박현철 메리츠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이날 "국내외 증시가 불안한 가운데도 주식형펀드로의 양호한 자금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주식형펀드 시장의 확대는 연말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