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산별노조 균열 조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차대전 이후 독일 노동운동의 전통으로 자리 잡았던 산별노조 체제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산별노조는 노동운동의 조직화와 교섭력 강화에 기여해왔으나 최근 분출하고 있는 직종별 이해를 조정하는 데 실패하면서 노동운동의 개별화 및 분권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독일 국영철도회사인 도이체반 기관사노조(GDL)가 장기간의 파업 투쟁 끝에 지난 13일 개별적인 임금협상을 타결한 것은 산별노조 체제의 와해를 상징하는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3만4000명의 노조원을 두고 있는 기관사 노조는 19만5000명의 노조원이 참여하고 있는 도이체반 일반노조와 별도로 임금 교섭을 벌여 11%의 임금 인상을 쟁취했다.도이체반 직원 중 기관사를 제외한 관리직 및 기술직 노동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트란스넷과 GDBA 노조는 지난해 7월 경영진과 4.5%의 임금 인상에 합의했다.그러나 기관사 노조는 일반직과 동일한 임금 인상률 적용을 거부하고 지난해 7월부터 파업 투쟁을 시작했다.
<연합뉴스>
산별노조는 노동운동의 조직화와 교섭력 강화에 기여해왔으나 최근 분출하고 있는 직종별 이해를 조정하는 데 실패하면서 노동운동의 개별화 및 분권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독일 국영철도회사인 도이체반 기관사노조(GDL)가 장기간의 파업 투쟁 끝에 지난 13일 개별적인 임금협상을 타결한 것은 산별노조 체제의 와해를 상징하는 사건으로 평가되고 있다.
3만4000명의 노조원을 두고 있는 기관사 노조는 19만5000명의 노조원이 참여하고 있는 도이체반 일반노조와 별도로 임금 교섭을 벌여 11%의 임금 인상을 쟁취했다.도이체반 직원 중 기관사를 제외한 관리직 및 기술직 노동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트란스넷과 GDBA 노조는 지난해 7월 경영진과 4.5%의 임금 인상에 합의했다.그러나 기관사 노조는 일반직과 동일한 임금 인상률 적용을 거부하고 지난해 7월부터 파업 투쟁을 시작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