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대선이 끝난 지 한달이 지나 가도록 이슈가 되고 있는 대선 후보가 있다.

자신의 아이큐가 430이고, 결혼 시 1억원 무상지원, 유엔본부 판문점 이전 등의 파격적이고 이색적인 공약을 내세워 눈길을 끌었던 경제공화당의 허경영 후보가 그 주인공.

그는 대선 이후 인터넷에서부터 ‘허본좌’‘인터넷 대통령’으로 불리며 네티즌들에게 인기를 끌었고, 그 이후 각종 매스컴에 출연하며 ‘스타’반열에 올랐다.

허경영은 방송에서 자신이 병 치유 능력을 가지고 있고, 축지법을 사용할수 있으며 외계인과 수신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등 상식에서 벗어난 발언으로 계속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경제공화당 당사에서는 <허경영 신드롬>을 등에 업고 부적절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제보가 들려왔다.

15일 방송되는 MBC 'PD수첩'에는 '허경영, 그를 둘러싸고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편이 방송된다.

허경영, 그는 정치인인가? 치유의 능력을 가진 기인인가?

“나는 신령이 붙어있는 사람이다. 하늘의 일을 하러 와 있다.”
“나는 에이즈 환자를 눈빛으로 다 고쳐서, 세상을 평정해 줄 사람이다.”

각종 매스컴에 출연하면서 자신의 병 치유 능력을 주장했던 허경영 후보. 'PD수첩'팀은 그의 말에 따라 허경영 후보가 목요일 마다 특강을 하는 여의도 본사에 찾아갔다.

허경영후보는 "당에 10억을 내라. 10억 내면 (국회의원) 빼지를 다는거다."라고 말하며 "내가 경제공화당 비례대표 1번으로 국회의원을 하다가 돈 낸 사람에게 넘겨 줄거다."라고 말해 의문을 자아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돈으로 국회의원직을 산다는것은 생각할 수도 없는일.

뿐만아니라 허경영 후보측은 병을 치유해준다는 소문을 듣고 당사에 찾아오는 사람들에게까지 이런 상담을 해주고 있었다.

케이블 방송에서 자신이 축지법을 할수 있다며 이를 소개하기도 했던 허경영은 오는 4월 비례대표를 들먹이며 직접 공천 장사까지 하고 있었다.

허경영 신드름의 진실에 대해서 15일 저녁 11시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