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15일로 예정돼 있는 삼성전자의 실적발표와 주가 흐름이 코스피의 단기 방향성을 좌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임정현 책임연구원은 15일 "이날 국내 4분기 어닝시즌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삼성전자의 실적발표와 주가 흐름이 코스피의 단기 방향성을 좌우할 수 있다고 보여 특히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4분기 성적 공개와 관련해 시장내 낙관과 비관이 팽팽히 교촤되는 양상인데 조만간 무게 중심이 어느 한쪽으로 쏠리느냐에 따라 지수 전체의 단기 흐름도 여기에 상당 부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임 연구원은 예상했다.

그는 "충분히 낮아진 눈높이, 실적부진의 선반영, 미약하지만 최근 D램가격의 반등 조짐, 1조원 규모의 자사주매입 발표 가능성 등이 실적발표와 관련해 긍정적인 무드를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미 경기둔화와 관련 실적개선 불투명, 검찰의 이건희 회장 및 이학수 부회장 자택 압수수색 등 강도높은 삼성특검, 51만원 부근에서의 불안한 지지 등 비관적인 시각 또한 못지 않은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