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필요한건 자신감..1750~1760P가 지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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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미국발 악재의 그늘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아직 본격적인 약세 국면 진입은 아니라는 분석이 나왔다.
15일 미래에셋증권 윤자경 연구원은 "미국과 이머징 시장의 디커플링 기회는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자신감"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증시가 미국 경제의 영향권 안에 있음은 분명하나 중국과 인도, 브라질, 멕시코 등은 서브프라임과는 동떨어진 디커플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
펀드자금 흐름을 봐도 이머징 마켓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이는 美 증시 부진에 따른 대체재로서의 효과도 있겠지만 성장성이 담보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선진국과 이머징간의 불균형은 미국 경제가 서브프라임 여진을 수습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이 기간 동안 미국만 바라보고 있다가는 이머징이 주는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내부적으로도 최근 급등세를 보이던 채권금리가 내림세로 돌아서 주식의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연기금이 '사자'에 나서는 등 지속적인 저가 매수세 유입을 기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증권사는 "지난해 강력한 지지선이 되어왔던 1750~1760포인트대가 의미있는 지지선이 되어줄 것"이라면서 "지지선이 깨질 경우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될 수 있지만 서브프라임 악재가 상당 부분 반영돼 왔다는 점 등에서 지지선 하향 이탈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전고점을 보면 갈길이 멀어 보이지만 저점 매수라는 관점에선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판단.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15일 미래에셋증권 윤자경 연구원은 "미국과 이머징 시장의 디커플링 기회는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자신감"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증시가 미국 경제의 영향권 안에 있음은 분명하나 중국과 인도, 브라질, 멕시코 등은 서브프라임과는 동떨어진 디커플링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
펀드자금 흐름을 봐도 이머징 마켓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이는 美 증시 부진에 따른 대체재로서의 효과도 있겠지만 성장성이 담보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선진국과 이머징간의 불균형은 미국 경제가 서브프라임 여진을 수습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면서 "이 기간 동안 미국만 바라보고 있다가는 이머징이 주는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내부적으로도 최근 급등세를 보이던 채권금리가 내림세로 돌아서 주식의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외국인 매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연기금이 '사자'에 나서는 등 지속적인 저가 매수세 유입을 기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증권사는 "지난해 강력한 지지선이 되어왔던 1750~1760포인트대가 의미있는 지지선이 되어줄 것"이라면서 "지지선이 깨질 경우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될 수 있지만 서브프라임 악재가 상당 부분 반영돼 왔다는 점 등에서 지지선 하향 이탈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전고점을 보면 갈길이 멀어 보이지만 저점 매수라는 관점에선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판단.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