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5일 엑사이엔씨에 대해 CNT사업 통해 성장모멘텀 확보하고 있다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박시영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탐방보고서를 통해 "엑사이엔씨는 올해부터 기존 사업부문인 클린룸 사업부문의 매출 호전과 CNT사업부문의 매출이 확대되면서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호전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이 중 CNT 사업부문은 매출액 350억원 정도를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엑사이엔씨의 사업부문은 건설(클린룸, 파티션, 환경사업), 전자부품(수정발진기, RFID), CNT로 구성되어 있는데 2004년 이후 예림인터내셔널, 이노자인테크놀러지, 나노텍을 순차적으로 흡수합병하면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특히 지난해 10월에는 나노텍과의 합병을 통해 탄소나노튜브사업에 진출했는데 엑사이엔씨는CNT의 직접 판매(Multi-Walled Nanotube 소재 직접 판매)와 발열분야와 방열분야, 그리고 디스플레이분야로 제품 적용 영역을 확대되면서 CNT전문업체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CNT적용분야는 CNT발열체에 대한 매출이 올해부터 가시화된다"면서 "비데용 CNT발열체는 노비타를 시작으로 매출처가 확대되고 에어컨용 CNT발열체도 국내 가전업체와 샘플테스트가 진행중으로 2분기 후반에 납품 여부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난해 매출 및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7.2%와 49.9%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순이익은 영업권 상각 영향으로 적자폭이 소폭 확대될 것으로 그는 추정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