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거래일 연속 하락하던 SSCP가 8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SSCP의 장기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최근 주가 하락이 지나친 것으로 분석했다.

15일 오전 9시 12분 현재 SSCP는 전날보다 350원(1.32%) 오른 2만6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8일만에 반등이다.

대우증권은 이날 SSCP에 대해 4분기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보이나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한 수준이라며 장기 펀더멘털 개선 추세는 유효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올해 수익 예상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4만5000원으로 9% 하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강윤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SSCP의 4분기 실적은 대우증권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4분기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추정 치를 기존 예상대비 각각 20.4%, 28.2%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그러나 장기 펀더멘털 개선 추세는 유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코팅재 매출 성장세는 과거보다 둔화되고 있으나 전자재료 부문 매출액이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국 내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글로벌 자회사의 도약 시나리오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중국 자회사는 최근 EMS 업체 뿐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 업체, 하이얼 등 중국 내수 가전 업체 등으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