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5일 대웅제약이 3분기(3월 결산법인) 잠정실적이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이라면서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에서 12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의견은 유지.

조윤정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웅제약의 3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7.9% 증가한 1255억원, 영업이익이 5.4% 증가한 213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매출액과 세전이익은 당초 예상대비 각각 6.6%, 14%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높은 매출성장의 배경은 주력품목 고혈압치료제 ‘올메텍’의 종합병원내 추가런칭이 지속되면서 매출액이 전년대비 52% 성장한 180억원 규모를 시현했기 때문.

또 비만치료제 ‘엔비유’, 항혈전제 ‘클로아트’ 등에서 40억원이상의 신규매출이 예상되는 등 상위 10대 제품군에서 전년대비 25%대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추정되는 데 따른 것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대웅제약의 성장을 주도하고 있는 고혈압치료제 ‘올메텍’의 매출이 2008년 ‘다이치산코’와의 공동 마케팅 이후 오히려 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익배분에 따른 대웅제약의 이익감소 영향은 10억원내외로 미미할 전망이고, 이후 ‘다이치산쿄’로 부터 추가적인 유망제품 도입계약을 체결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