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대부분이 평균적으로 하루에 3, 4잔의 커피를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커피를 마시는 직장인 2,06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직장인이 하루에 마시는 커피의 양은 3.4잔으로, 이들 중 88%는 커피를 마시지 못했을 때 금단현상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은 4잔, 여성은 2.7잔으로 여성보다 남성이 1.5배 정도 많이 마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언제 커피를 마시는가(복수응답)에 대해서 응답자의 62.1%가 ‘출근하자마자’라고 답했다.

‘식사 직후’는 56.0%, ‘졸음이 몰려올 때’ 46.2%, ‘손님이 찾아오거나 미팅에 참석할 때’ 31.9%, ‘시도 때도 없이’ 20.5%, ‘담배를 피울 때’는 14.5%를 각각 차지했다.

커피를 마시지 못했을 때 금단현상이 나타나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88.0%가 ‘그렇다’고 답했다.

금단현상(복수응답)으로는 ‘졸음유발’(39.6%)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집중력 감소’(26.3%)와 ‘피로증대’(20.7%)도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불안?초조?우울 증세’(16.1%), ‘소화불량’(7.7%), ‘변비증세’(3.4%)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이들이 한 달에 커피값으로 쓰는 비용은 18,763원으로 조사됐다. 남성은 15,322원, 여성은 22,154원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1.5배 정도 많이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1만원 미만’이라는 응답이 38.8%로 가장 많았고, 이어 ‘1만원~2만원’(18.5%), ‘2만원~4만원’(15.1%), ‘4만원~6만원’(6.5%), ‘6만원~8만원’(2.2%) 순을 꼽았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