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인 예능오락프로그램 '무한도전'과 월화사극 '이산'이 드디어 만났다.

14일 방송된 MBC월화드라마 '이산' 35회에 '무한도전' 여섯남자들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무한도전 엑스트라 도전기 깜짝 등장해 시청자들에게 '숨은그림찾기' 시간을 제공하며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미 무한도전 팀의 '이산' 출연이 예고된 터라 시청자들은 '무한도전' 멤버들이 어느 장면에서 활약하는지 찾기에 분주하게 만들었다.

무한도전 멤버인 박명수, 유재석, 하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은 각각 사극 복장으로 행인, 별감, 가마꾼, 익위사, 청국 상인, 주막 손님 등으로 카메오로 등장했다.

무한도전 멤버중 처음으로 등장한 사람은 '하찮은 형'에서 '박반장'으로 선출된 박명수. 박명수는 검은색 고깔모양의 모자를 쓴 가마꾼으로 등장했다. 박명수는 무표정한 얼굴로 대사 없는 가마꾼으로 나왔다.

유재석과 정준하는 청국에서 돌아온 달호(이희도)가 막선(경인선)의 주막을 기웃거리는데 주막 안에서는 막선을 희롱하는 장면에 등장했다. 유재석은 막선의 엉덩이를 살짝 치며 막선에게 "봉놋방 좀 데워놨냐. 오늘밤 방문하겠다. 집으로 갈테니…사립문을 열어 놔라"라고 하며 수작을 건다.

'식신' 정준하는 유재석과 함께 막선에게 수작을 걸며 "나는 어떻수?"라며 끼어드는 장면에 등장했다.

무한도전의 'MC유' 유재석은 사극과 어울리지 않는 대사로 몇 번 NG를 낸 뒤 겨우 OK 사인을 받았다는 후문.

꼬맹이 하하는 박대수(이종수 분)가 있는 익위사의 심부름꾼으로 출연했다. 하하는 극중 서장보(서범식 분)가 던져준 나무토막을 받으며 놀란 표정을 지으며 "예…예"라는 짧은 대사를 외쳤다.

'뚱보' 정형돈은 송연(한지민 분)을 찾으러 간 대수(이종수 분)와 함께 청국 상인으로 등장해 중국어를 구사하는 연기를 선보였다.

노홍철은 '이산' 35회에서 시청자들에게 '숨은 무한도전 찾기'의 난코스로 등장했다. 노홍철은 막선과 달호 그리고 대수가 함께 송연을 찾아 뛰어갈때 뒤에 행인으로 등장하는 등 눈에 잘 띄지 않아 한 포털사이트의 인기검색어로 '이산 노홍철'이 등장하는 등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산' 시청자게시판에는 '무한도전' 멤버들 찾기에 분주하며 35회 정답을 다 찾았다는 의견과 '무한도전' 출연에 대한 소감을 전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15일 '이산' 36회까지 무한도전 멤버들의 까메오 출연이 이어져 시청자들의 시선을 고정시킬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MBC '이산' 홈페이지에서는 '숨은 무한도전 찾기' 이벤트를 진행중이어서 더욱 많은 시청과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또 지난 9일과 10일 진행된 '무한도전' 팀의 이산 도전기는 오는 19일 오후에 '무한도전'을 본방송을 통해서 자세한 활약상이 공개된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