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그룹 '에픽하이' 미쓰라의 변신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채널 Mnet <꽃미남 아롱사태>가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을 꺾는(?) 이변을 낳았다.

지난 9, 10일 온라인 포털 TV 오락 프로그램 일일 실시간 검색어에서 '무한도전'과 '황금어장'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

실제로 엠넷닷컴은 <꽃미남 아롱사태>로 방송 UV가 전주 대비 2.3배 상승했다.

네티즌들은 "방송이 너무 재미있다. 특히 몰래 카메라를 찍을 때 스텝들의 리얼한 연기가 멋지다", "완전 웃기다. 이 프로그램 보고 미쓰라 다시 봤다". "처음엔 특이한 프로그램이다 하고 봤는데 볼수록 신선하고 재미있다" 등 글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이러한 인기로 제작진들은 일반인들을 상대로 몰래카메라를 찍는 제작 환경에 어려움이 생겼다고.

실제 꽃미남을 찾기 위해 부산까지 내려갔던 제작진은 “부산에서도 프로그램을 알고 있는 친구들이 많아 촬영 내내 많은 도움을 받았었다”며 “아직 몇 회 방송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알아봐 당황스러우면서도 그만큼 프로그램의 인기가 높다는 것을 증명하는거 같아 기뻤다”라고 전했다.

한편 <꽃미남 아롱사태>는 리얼 시츄에이션 코믹쇼로, 지금껏 노출된 적 없었던 10~20대 꽃 미남들을 테러 한다는 색다른 방식의 프로그램을 표방하며 지난 12월 26일 첫방송 이후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