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반등에 실패한 가운데 종목별 낙폭도 커지면서 증시 체감지수가 뚝 떨어졌다.

15일 오후 2시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하한가 26개를 비롯해 677개 종목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 종목 수는 146개에 불과하다.

아남전자우, 동양철관우, 세우글로벌우, 한신공영우 등 최근 조정장에서 연일 상한가 행진을 펼치며 두각을 나타냈던 우선주들이 가격 제한폭까지 곤두박질치고 있다.

하한가 종목 26개 중 25개 종목이 우선주들이다.

나머지 한 종목인 케이아이씨 역시 최근 새만금 수혜주로 거론되며 급등세를 보였었으나 이날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급락세로 돌변했다.

이 밖에 삼화콘덴서삼화전자, 삼화전기 등 하이브리드카 관련 종목들도 이틀 연속 급락을 면치 못하고 있고, STX엔진STX조선, 현대미포조선 등이 10% 안팎의 낙폭을 기록하는 등 주요 조선주들이 줄줄이 미끌어지고 있다.

4분기 실적 호조를 배경으로 삼성전자LG필립스LCD가 선방하면서 전기전자업종이 강보합을 기록 중이나 운수장비를 시작으로 모든 업종이 약세권에 머물고 있다.

이시각 현재 코스피 지수는 1724.88로 전일 대비 41.00P(2.32%) 하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