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족보는 가족,친지에 대한 사랑과 정을 공유할 수 있는 가장 인간적인 시스템입니다."

홍병환 큰뿌리 대표는 "변화된 가치와 첨단기술시대를 감안할 때 족보 역시 달라질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족보를 남녀노소 상관없이 즐길 수 있도록 편하고 유익한 신(新)족보로 대체해야 한다는 얘기다.

그는 "남녀 모두 출생에서 사후에 이르기까지 사진과 음성, 동영상 등의 생생한 기록을 남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족보 DB자료와 개인홈피를 연계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인터넷 디지털 족보 '위아래'의 장점을 소개했다.

홍 대표는 궁극적으로는 한 개인의 일생을 디지털화해 후손에게 남기는 한편 개인의 DNA적 우성과 열성을 파악해 '우성적 후손'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기초 연구자료를 제공한다는 목표다.그는 올해 호주제 폐지와 함께 문중의 개념과 위상이 약해지고 있는 만큼 그 반작용으로 디지털족보의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맞춰 신문 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홍 대표는 "인터넷 디지털 족보는 전통과 현대의 가치를 결합한 데다 첨단기술까지 적용하는 것인 만큼 새로운 비즈니스로서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