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株 위상 회복은 아직"..신영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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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15일 뉴욕 증시 반등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가 추가 하락한 가운데 그마나 얻은 소득이다.
좀처럼 호재를 찾아보기 힘든 시장에서 반가울법한 뉴스였지만 시장의 반응을 냉랭했다.
신영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16일 분석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절하된 위상이나 IT 업종에 대한 시장의 부정적 시각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LCD 부문의 호조로 2분기 연속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았는데, 이같은 어닝 서프라이즈는 2004년 상반기까지 영업이익이 계속 개선되던 시점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일이란 설명이다.
좀처럼 나타나기 어려운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이를 호재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여서 IT주들이 위기에 처해있는 시장의 구원투수가 돼 줄 가능성은 낮다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중국 수혜주의 빈자리를 메우는 것도 당분간은 기대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 "절대적인 이익 규모 자체가 뚜렷해져서 예전의 위상을 되찾기 전까지 시장의 중심은 여전히 IT업종의 반대편에 있다고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시장이 점점 대응하기 힘들어지고 투자자들의 공포감도 점점 극을 향해 달리고 있겠지만 조금 더 인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반등을 통해 손실 축소가 가능한 상황에서 무분별하게 손절매에 나서는 것은 우매한 투자전략이라고 설명.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15일 뉴욕 증시 반등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가 추가 하락한 가운데 그마나 얻은 소득이다.
좀처럼 호재를 찾아보기 힘든 시장에서 반가울법한 뉴스였지만 시장의 반응을 냉랭했다.
신영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16일 분석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절하된 위상이나 IT 업종에 대한 시장의 부정적 시각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LCD 부문의 호조로 2분기 연속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았는데, 이같은 어닝 서프라이즈는 2004년 상반기까지 영업이익이 계속 개선되던 시점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일이란 설명이다.
좀처럼 나타나기 어려운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임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이를 호재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여서 IT주들이 위기에 처해있는 시장의 구원투수가 돼 줄 가능성은 낮다는 게 이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중국 수혜주의 빈자리를 메우는 것도 당분간은 기대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면서 "절대적인 이익 규모 자체가 뚜렷해져서 예전의 위상을 되찾기 전까지 시장의 중심은 여전히 IT업종의 반대편에 있다고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는 "시장이 점점 대응하기 힘들어지고 투자자들의 공포감도 점점 극을 향해 달리고 있겠지만 조금 더 인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반등을 통해 손실 축소가 가능한 상황에서 무분별하게 손절매에 나서는 것은 우매한 투자전략이라고 설명.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