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우리투자증권 윤효진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중국 라네즈 매장 탐방 보고서에서 "아시아 시장의 확대가 차기 성장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중국 현지법인은 작년 133억원 지분법평가손실이 2009년 21억원의 이익으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아직 중국에서 라네즈의 인지도는 높지 않지만 백화점 점당 매출이 일부 백화점의 경우 월 1억원에 육박해 예상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상해 및 북경 등 고소득 지역에서 구매력이 높은 인구가 급증하고 있어 중국내 고가 소비재 시장의 확대가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는 프리미엄 화장품 수요 확대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영업도 전문점 채널에 힘입어 안정적인 시장점유율과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됐다.
최근 전문점 한방 브랜드인 '한율'을 런칭해 올해 약 400억원의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휴 플레이스'의 효율성 개선으로 전문점 채널 수익성이 나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개월간의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목표가를 83만원에서 95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