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16일 삼성전자에 대해 1분기 중 50만원대 초반에 강하게 매수하고 50만원대 후반에는 2분기부터의 랠리를 염두에 두고 차분히 대응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서도원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 주가는 1분기 중 바닥을 확인하고 2분기부터 상승세 전환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삼성전자 분기별 영업이익은 2005년 이후 1조~2조원에 갇혀 있으나, 올해 3, 4분기에 각각 2조원, 2조4000억원으로 2조원 벽을 깰 가능성이 높으므로 장기 약세국면을 벗어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에 비해 17.2% 증가한 6조9700억원에 달해 2004년 이후 4년만에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서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실적 호전의 근거로는 LCD 사업 호황, 하반기 반도체 실적 개선, 통신 부문의 두 자리수 영업마진 등을 들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