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정기 세일이 13일 끝나자마자 백화점들이 비수기 마케팅에 돌입했다. 소비자들의 눈길을 끄는 이색 이벤트를 여는가 하면 봄 상품을 서둘러 출시하고 중고 제품을 가져오면 할인해주는 행사도 실시,설 대목이 시작되기 전까지 비수기 극복에 나서고 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데님 페스티벌'을 열고 '데님 메이크업전''손정완 데님 코디의류전''데님 뷰티슈즈 코디전''아저씨 데님전' 등을 진행한다. 또 '리바이스 그룹전' 등을 통해 리바이스 세븐진 제임스진 등 프리미엄 청바지를 50∼70% 할인 판매한다.18일과 20일 비보이그룹 '플라잉 코리언'을 초청,경쾌한 리듬이 특징인 경기민요 '오봉산 타령'에 맞춰 한복과 데님을 입은 비보이들의 댄스 공연을 선보인다.또 19일에는 올해 최신 데님 트렌드를 보여주는 '데님 플로어 패션쇼'를 진행하고 내방객들에게 4륜 오토바이,캐논 DSLR 카메라 등을 추첨을 통해 나눠준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20일까지 올봄 유행 메이크업을 제안하는 '샤넬 메이크업 쇼'와 '봄상품 특별전'을 동시에 연다.샤리템플 티셔츠(4만5000원)와 바지(6만1000원)를 30%가량 할인 판매하고 '봄 아동 슈즈 기획전'에서는 여아용 구두와 운동화를 2만9000원,3만9000원부터 각각 판매한다.

갤러리아 콩코스(서울역점)는 당일 5만원 이상 구매자에게 뮤지컬 '위 윌 록 유(We will rock you)' 티켓 두 장을 받을 수 있는 응모 행사를 24일까지 진행한다.수원점도 같은 기간 갤러리아카드 및 멤버십카드를 이용한 쇼핑객을 대상으로 '와글와글 미술관 입장권' 응모행사를 열고 총 100명에게 입장권을 준다.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한지로 만든 캐릭터 제품을 관람할 수 있는 '한지 유등 축제'를 24일까지 열고 수원점에서는 유럽을 테마로 정해 '유럽 사진 콘테스트''1유로 증정 행사' 등을 열고 관련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서울 용산역에 위치한 아이파크백화점은 6층 패션관에서 20일까지 헌 옷을 가져오면 새 옷을 10% 할인해주는 '중고상품 보상 판매전'을 실시한다.골프 스포츠 아동 관련 모든 브랜드가 참여하며 최대 할인 폭은 5만원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