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들이 성경 시편을 찬송가 선율에 맞춰 낭독한 CD음반 'CBS 아나운서와 함께 하는 시편묵상'이 나왔다.

장승철 변춘애씨 등 기독교방송(CBS) 아나운서 17명이 1년여 동안 시편 150편 전체를 604분 분량으로 녹음해 9장의 CD에 담았다.

빠르게 읽는 기존의 오디오 성경과 달리 아나운서들의 정확한 표준 발음으로 잔잔하고 편안하게 읽어주는 것이 특징.

귀로 듣고 마음에 새기며 묵상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음반 제작의 총진행을 맡은 이명희 아나운서 부장은 "시편의 절반가량은 수많은 환란을 겪으면서도 절망하거나 불평하지 않고 끝까지 주님을 믿고 찬양했던 다윗이 지은 시"라며 "어려움에 처한 이들이 이 음반을 통해 주님의 음성을 듣고 일어서는 통로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3만원.

(02)2650-0572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