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16일 현행 18부4처18청10위원회인 중앙 행정조직을 13부2처17청5위원회로 축소조정하는 내용의 정부 조직개편안을 확정, 발표했다.

이 개정안에서는 통일부, 해양수산부, 정보통신부, 여성부, 과학기술부 등 5부와 국정홍보처, 예산처 등 2처는 통폐합했다.

또 현행 4실10수석 체제인 청와대는 1실1처7수석 체제로 축소하고 무임소 정무장관인 특임장관 2명을 국무총리 산하에 신설했다.

이경숙 인수위원장은 이날 오후 삼청동 인수위 기자실에서 이 같은 내용의 정부 조직개편 최종안을 발표했다.


인수위가 확정한 13부는 기획재정부(재정경제부＋기획예산처), 인재과학부(교육부＋과학기술부 일부), 외교통일부(외교통상부＋통일부), 법무부, 국방부, 행정안전부(행정자치부 개칭), 문화부, 농수산식품부(농림부＋해양수산부의 수산부문), 지식경제부(산업자원부＋정보통신부 일부＋과학기술부 일부), 보건복지여성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 환경부, 노동부, 국토해양부(건설교통부＋해양수산부의 해운기능)이다.

현행 4처 가운데 국정홍보처는 폐지, 해외 홍보기능 등을 문화부로 넘기고 기획예산처는 재정경제부와 통합했다.

또 방송.통신정책과 관련, 정보통신부의 통신규제 집행 및 통신서비스 정책과 방송위원회의 방송 규제집행 및 방송정책을 통합해 대통령 직속 `방송통신위원회'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현행 18청 중에서는 농촌진흥청을 폐지했다.

현재 10개 위원회 중에서는 존치기한이 도래한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 일제강점하 강제동원피해 진상규명위원회, 군의문사 진상규명위원회,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 등 5개 위원회를 폐지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