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8ㆍ나이키골프)를 제외한 다섯명의 한국출신 미국PGA투어프로들이 이번 주 봅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총상금 510만달러)에 출전한다.

양용은(26ㆍ테일러메이드) 나상욱(24ㆍ코브라골프) 위창수(36ㆍ테일러메이드) 앤서니 김(23ㆍ나이키골프) 박 진(31)이 17일(한국시간)부터 5일 동안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휴양도시 팜스프링스의 클래식클럽,PGA웨스트 파머코스,라킨타골프장,그리고 실버록골프장 등 4개 코스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나란히 모습을 드러낸다.

이 대회는 미PGA투어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5일간 90홀 플레이를 치르며,프로와 아마추어가 함께하는 1∼4라운드 후 커트를 하는 것이 독특하다.4개 코스를 번갈아가며 플레이를 한다.

한국선수들은 이 지역에 익숙하다.양용은은 대회장에서 지척인 팜스프링스에 집을 마련해 3년째 겨울을 이곳에서 지냈다.

소니오픈에서 공동 4위의 성적을 낸 나상욱에게도 팜스프링스는 고향이나 다름없고 로스앤젤레스에서 성장한 위창수도 팜스프링스는 익숙한 지역이다.

앤서니 김은 라킨타고교를 졸업한 만큼 라킨타골프장,PGA웨스트 등 대회가 열리는 골프장을 잘 알고 있다.

출전선수 128명 가운데 세계랭킹 30위 이내 선수가 한 명도 없다는 점은 '코리언 5인방'에게 희소식이다.

세계랭킹 24위와 25위에 올라 있는 스튜어트 싱크,스콧 버플랭크(이상 미국)와 30위 마이크 위어(캐나다) 등 30위 이내도 3명뿐이다.

<외신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