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수 증가가 3년 연속 정부 목표치인 30만명에 미달했다.

통계청은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가 2325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만8000명(1.2%) 늘어나는 데 그쳤다고 16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체 취업자(연평균)는 2343만3000명으로 2006년에 비해 28만2000명(1.2%) 늘어나는 데 그쳤다.연도별 취업자 수 증감은 2003년 전년 대비 3만명 감소를 기록한 뒤 2004년 41만8000명 늘어나는 큰 폭의 신장세를 보였으나 그 뒤 2005년 29만9000명,2006년 29만5000명으로 증가폭이 둔화됐다.

지난해 실업자는 78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4만4000명(-5.4%) 줄었고 실업률도 3.2%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떨어졌다.경제활동 인구는 지난해 2421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23만8000명(1.0%) 증가했다.그러나 비(非)경제활동 인구도 늘어 경제활동 참가율은 61.8%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하락,2004년 이후 계속 떨어지는 추세다.

한편 지난해 12월 실업률은 3.1%로 전년동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